방년8세 우리꼬마,
입천장에 과잉치 2개가 나서
꽤 신경쓰이는 발치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
별로 안 흔들리는 유치를 과잉치가 자라 밀어내는 바람에
앞니 잇몸이 붓고, 염증이 생겨서
지난 토요일에 급하게 치과에 갔다.
역시 토요일은 어디나 병원이 붐비고 -_-;;
우리가 간 병원은 월정초 앞에 있는 정동진치과.
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엔 어른들 치과, 오른쪽은 어린이치과.
얼마전에 꼬마 치아를 보여드렸던 곳이었고,
그때 의사선생님이 과잉치에 대해 설명도 잘 해주시고,
발치나 수술에 대해서도 걱정 많이 안하게 잘 이해시켜주셔서
다른 곳 찾을 생각도 않고, 정동진치과에 오게 되었다.
지난번에 발견한 과잉치아가 유치를 괴롭혀서
어쩔수없이 앞니를 뺐는데,
잇몸에 부분마취주사 놓고, 앞니를 순식간에 쏙 빼는 동안
꼬마는 그다지 아프지 않았는지 잘 참아서
의사선생님께 칭찬 많이 받았다 ^^
전신마취를 하지 않는 이상,
과잉치 2개 빼는 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
3일뒤 화요일에 하기로..
한시간 솜 물고 있다가
짜장면 먹은 지저분스런 입으로 인증샷, ㅋㅋ